Open Nav
HOME / 게시판 / 공지사항
공지사항
조회수 43
제목 <첫 인사> 5월의 첫번째 주
작성일자 2020-05-06

할렐루야! 임세준 목사입니다.

 

그간 코로나 19로 인해 하루하루 힘들고 두려운 날들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동안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조금씩 형편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굳게 닫혀 있었던 공공시설과 학교, 여러 행사도 단계적으로 재개된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방심의 끈을 놓지 말고 이후에도 물리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며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끝까지 평안의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생업을 지켜 주시고, 거친 파도를 잔잔하게 하심 같이 이 어려움을 꾸짖으시고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시길 기원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가 여수에서의 사역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온 지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들어갈 어린이집에 자리가 없었고, 가까스로 등원이 예정된 어린이집이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휴원음 함으로서 거의 집에서 두 아이들을 아내와 돌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머릿속에는 사역 구상으로 여념이 없을 때,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걷기도 하고 스스로 먹기도 하고 말을 하려고 하지만 걷는 것, 먹는 것, 말하는 것 전부를 아빠, 엄마의 도움 없이는 아직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걷긴 하지만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 앞에 놓일 가능성이 있고, 먹을 수 있지만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손에 쥐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으며, 말은 하지만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엎어놓고 울어 버리는 상황이 지금 저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전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아이와 같은 속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걷고는 있지만, 생명이 아닌 죽음으로 향하고 있고, 세상의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지만, 정작 먹어야 할 생명의 떡은 외면하고 있으며, 넘치는 지식으로 말의 화려함은 있어도 사람을 죽이는 차별, 혐오, 단절, 분노 등으로 우리의 이웃이 소리 없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사람만을 위하고,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 교회 공동체와 기독교 정체성이 많은 위기를 받고 있고, 여전히 세상은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가득합니다. 때문에 어렵고 힘겨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하나님이 제게 맡겨주신 사람을 위한 사역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이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많은 수고에 적은 성과라 할지라도 쌓이고 또 쌓여서 언젠가 디딤돌처럼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 제가 낙심하지 않고 믿음이 바닥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역 초기에는 하루 '15분 예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 자신부터 예배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스스로 예배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말씀을 통해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는지, 어떤 열매를 맺었고 어떤 과오를 저질렀는지를 함께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그 말씀을 교훈을 통해 회복과 다시 일어섬의 은혜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위축된 경기, 사회, 그리고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과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침체된 경제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계신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가정에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힘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와 기쁨의 함성 소리가 다시 들려지길 바라겠습니다.